날씬한 몸매와 균형 잡힌 바디라인은 이제 성별과 나이를 막론하고 누구나 선호하는 것이 됐다. 특히 이상적인 몸매의 기준이 날이 갈수록 점점 더 슬림한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어 1년 365일 다이어트 중인 젊은 여성도 적지 않은 편이다.
그러나 무작정 다이어트를 한다고 해서 살이 빠지는 것은 아니다. 지방조직은 성장기까지는 세포의 수가 증가하고, 성인이 된 후에는 세포의 크기가 증가하는데, 성장기 때에 지방세포수가 이미 많이 늘어나버렸다면 다이어트를 해도 살이 잘 빠지지 않을 뿐만 아니라 요요현상도 쉽게 찾아온다.
배나 허벅지와 같이 부분적으로만 살이 찐 경우에도 웬만해서는 음식조절과 운동만으로 해결되지 않는다. 더욱이 상체와 하체의 옷 사이즈를 다르게 입어야 할 정도로 몸매의 균형이 맞지 않으면 옷맵시가 더욱 살지 않는다.
그래서 이러한 문제로 골머리를 썩고 있는 많은 사람들이 지방흡입술과 보조적인 요법들에 대해 고려하게 된다. 렉스성형외과의 정재훈 원장은 “특히 지방흡입술은 지방세포의 절대적인 수를 줄여 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단기간 내에 큰 효과를 볼 수 있는 방법”이라며 “또한 제거된 지방세포 수는 성인이 된 후에는 다시 증가되지 않기 때문에 지속적인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방흡입술은 눈에 잘 보이지 않는 부위에 3~4mm정도의 작은 절개 후에 가느다란 흡입관을 집어넣고 지방을 흡입하는 과정으로 이루어진다. 과도하게 지방이 축적된 복부, 허벅지, 늘어진 팔뚝. 살찌고 쳐진 엉덩이, 노화에 의해 불룩하게 쳐진 턱 아랫부분 등 각종 신체부위를 교정하는데 탁월하다.
특히 복부나 허벅지는 평소에 운동이나 식이요법으로 잘 빠지지 않던 부위라 한 번의 지방흡입만으로도 눈에 띄는 효과를 볼 수 있는 부위다. 그 밖에 남성의 여성형 유방, 주름살 펴기, 지방종 제거 수술 등의 보조적인 수단으로도 지방흡입이 이용되고 있다.
지방흡입술에는 대표적으로 초음파를 이용하는 방법과 진동흡입기를 이용하는 방법이 있다. 초음파 지방흡입술은 초음파를 이용해 지방에 열을 가하고 터트려 액체화 시킨 후 빼내는 방법으로 열로 인해 피부 절개 부위에 화상을 입힐 수 있다는 단점이 있었다. 그래서 최근에는 보다 안전하고 효율도 높은 진동 흡입기를 이용한 수술이 선호되고 있다.
예전에는 지방흡입술이 큰 수술이었지만, 최근에는 가벼운 일상생활은 바로 할 수 있을 정도로 수술 후의 부담이 많이 줄어들었다. 수술 시간도 1시간 이내로 간편해졌으며, 소량의 지방 흡입만으로도 충분한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한다.
수술 후에는 부위별로 1~3개월 정도 개인별로 특수 제작된 압박교정 속옷을 착용하는 것이 수술 효과를 높여준다. 수술 후 운동과 다이어트를 병행하여 관리하면 지방세포의 크기까지 줄여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게 된다.
정재훈 원장은 “무분별한 지방흡입술은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지나친 욕심은 금물”이라며 “지방흡입술에도 여러 가지 방법이 있으므로 전문의와의 충분한 상담 후에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도움말 : 렉스성형외과 정재훈 원장